LG 이적 후 첫 공식경기, 김선우에게 야속했던 비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4-03-12 13:53


LG 트윈스 선수단이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 구장에서 전지훈련을 펼치고 있다. 19일 진행된 훈련에서 김선우가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에서 체력 강화와 컨디션 올리기에 초점을 맞춘 훈련을 펼쳤던 LG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타격과 수비 훈련에 집중하며 각 구단과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오키나와(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14.02.19/

김선우에게는 야속한 비였다.

김선우는 1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LG 이적 후 첫 공식경기.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치러진 KIA와의 연습경기에 실전 등판할 하긴 했었지만, 시범경기는 공식경기로 인정되는 만큼 김선우에게는 의미있는 선발등판이었다.

하지만 비 때문에 제대로 컨디션을 점검하지 못했다. 양팀의 경기는 2회말 1아웃 상황서 비로 인해 취소됐다. 김선우는 1⅓이닝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 총 24개의 공을 던졌다. 비가 와 쌀쌀한 날씨임에도 직구 최고구속이 142km를 찍었다. 직구와 투심 위주의 피칭을 했고 포크볼과 커브를 섞어 던졌다.

1회 김종호를 2루 땅볼, 이종욱을 1루 땅볼로 잡아낸 뒤 나성범을 상대로 몸쪽 꽉찬 직구로 삼진을 잡아냈다. 2회말 에릭 테임즈와의 맞대결에서는 12개의 공을 던지며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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