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5만, 557만 윤석민 연봉 제각각, 진짜는 얼마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4-02-14 01:25


FA 윤석민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일까.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시장이 본격적인 움직임에 들어가야 윤석민의 거취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메이저리그 진출 타진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는 윤석민.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윤석민(28)이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합의한 계약서엔 기간 3년과 연봉 외에 여러 세부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야구 전문 사이트 SB네이션 보도에 따르면 계약서엔 윤석민이 3년 계약 기간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게 된다. 또 가족의 미국 방문시 비행기 요금을 구단이 부담하게 된다. 그리고 마이너리그행 거부권까지 계약서에 명시돼 있다는 것이다.

이 사이트가 밝힌 윤석민의 연봉은 557만5000달러다. 이건 보장된 금액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와 CBS스포츠는 보장 연봉이 575만달러라고 보도했다. ESPN은 또 달랐다. 572만5000달러라고 했다. 볼티모어 구단은 피지컬테스트가 남아 있기 때문에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따라서 소식통을 인용한 언론 보도에 나온 연봉 금액도 차이가 나는 것이다.

SB네이션은 구체적인 인센티브 조건도 전했다. 윤석민이 매년 출전 경기 수에 따라 최대 125만달러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최대 보너스를 모두 챙길 경우 윤석민은 3년에 걸쳐 최대 1300만달러(연봉+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이닝보너스(계약금)는 67만5000달러라고 한다. 2014년 연봉(고정)은 75만달러, 내년엔 175만달러, 그리고 2016년엔 240만달러를 받는다고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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