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전준우 "내 모습을 찾아가겠다."
롯데 전준우는 전천후 선수다. 중심타자로서 한방도 있고, 테이블세터를 할 수 있는 주루 센스도 가지고 있다.
10월에 오른쪽 발목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올시즌 부활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타순에 대한 욕심은 여전히 없다. "타순에 대해 신경쓰지 않겠다. 선호하는 타순도 없다"면서 "1∼2번이면 출루율을 높이도록 할 것이고, 5∼6번이면 타점에 신경쓰는 것은 당연하다"며 자신의 타순에 맞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올시즌은 인천 아시안게임이 있다. 아무래도 군 미필자인 전준우에겐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도 중요하다. 아시안게임에 대한 마음도 솔직하게 말했다.
"(아시안게임 출전이) 야구를 해 온 목표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중요한 시점인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한 전준우는 "무엇보다 최근 2년간의 부진으로 인해 팀과 팬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이다. 원래의 내 모습을 찾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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