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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밴덴헐크 재계약 발표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3-12-26 18:07


삼성이 외국인투수 릭 밴덴헐크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밴덴헐크가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삼성과의 계약소식을 알린지 나흘이 지난 26일 삼성이 이를 공식 발표한 것. 당시 밴덴헐크는 "삼성과 재계약했다. 다음주에 신체검사를 받는다"고 했다. 삼성은 신체검사를 한 뒤 계약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밴덴헐크는 올시즌 24경기서 7승9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150㎞대의 빠른 공을 뿌리는 파이어볼러로 큰 관심을 받았지만 전반기 성적이 3승5패 평균자책점 4.50에 그쳤다. 전반기 막판 2군으로 내려가 퀵모션 등 전체적인 투구 동작을 손본 밴덴헐크는 후반기엔 4승4패 평균자책점 3.33으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로 나서 5⅔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한 밴덴헐크는 1승3패로 뒤져있던 5차전서는 깜짝 중간계투로 나서 전환점을 만들었다. 5-5 동점이던 7회말에 깜짝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7대5 승리에 일조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밴덴헐크는 새로운 외국인투수 파트너인 제이디 마틴과 함께 2014시즌에 삼성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예정이다. 밴덴헐크는 내년 1월 중순 시작되는 괌 1차 전훈캠프에 합류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31일 오후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과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선발투수 밴덴헐크가 두산 타자들을 상대로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대구=김경민 기자kyungmin@sportschosun.co m / 20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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