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는 아직 메이저리그 공을 꺼내지 않았다. 라쿠텐 구단이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메이저리그 공인구에 적응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다나카 마사히로의 일거수 일투족은 현재 일본 언론의 초점이 되고 있다. 새로운 포스팅시스템에 따라 미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다나카에 대해 이적료 2000만달러 상한선에 불만을 가진 라쿠텐이 결정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여러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다나카는 훈련을 마치고 귀가할 때 취재진과 인터뷰를 했다. "아무것도 없다"고 짧게 말했다. 구단과의 면담 등의 일정도 "없다"고 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선 일본 공인구보다 좀 더 미끄럽다는 메이저리그 공인구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은 일본 공인구로 연습 중. "제대로 정해지면 사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타치바나 요조 구단 사장은 "아직 용인이나 잔류 방침이 나오지 않았다. 계속 논의를 하고 있다"고 했다. 구단은 다나카의 미국 진출을 허락할 것으로 방향을 정하고 있지만 구단 스폰서나 라쿠텐 본사 주주 등에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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