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서 야구를 볼 수 있을까.
야구의 올림픽 복귀에 대한 희망이 다시 생겼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정식종목에서 탈락한 야구는 2020년 올림픽에서 정식종목 채택을 노리고 야구와 소프트볼을 하나의 단체로 만드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지난 9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레슬링에 뒤져 올림픽 복귀가 무산됐었다. 따라서 야구는 2024년 올림픽에서 다시한번 복귀를 노려야 했지만 바흐 회장이 올림픽 개혁을 추진하면서 다시한번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바흐 회장은 취임이후 '올림픽 어젠더 2020'이란 이름으로 새로운 흐름을 만들려하고 있다. 정식종목 선정 방식과 유치 순서 등을 바꾸려 하는 것. 바흐 회장의 개혁안은 내년 2월에 소치 동계올림픽 때 열리는 총회에서 최종안을 마련하고 2014년 12월 6~7일 모나코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확정할 계획이다.
한국이 9번의 무패 승리로 금메달을 땄던 환희의 순간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야구인들과 팬들에겐 야구의 올림픽 복귀 가능성이 반가울 수 밖에 없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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