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가 이대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메이저리그에서 150개의 홈런을 친 케빈 유킬리스를 영입 후보로 놓았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30일 오릭스가 양키스에서 FA가 된 내야수 케빈 유킬리스(34)를 노리고 있다면서 2009년 WBC에서 미국 대표팀 4번타자를 친 거물이 온다면 이대호가 빠진 불안이 일소된다고 했다.
유킬리스의 몸값이 문제가 될 듯. 유킬리스의 올시즌 연봉은 1200만달러였다. 하지만 올시즌 28경기에서 타율 2할1푼9리에 2홈런, 8타점으로 부진했고, 6월에는 허리수술까지 받아 예전의 몸값을 받을 수는 없는 상황. 오릭스는 연봉 4억엔(약 400만달러)이면 이대호의 몸값으로 준비했었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릭스는 또 발디리스와의 계약이 힘들어지자 세이부에서 뛴 헤르만을 영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대호가 빠진 오릭스가 어떻게 타선을 정비할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