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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와 강민호가 4년, 총액 75억 원의 조건으로 FA를 체결했다.
2004년 2차 3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강민호는 통산 1,028경기 출장, 타율 0.271, 안타 903개, 홈런 125개, 타점 512개를 기록하며 골든글러브 3회(2008, 2011, 2012)를 수상하는 등 최고의 포수로서 활약을 했다.
올해 FA 권리 행사를 신청한 16명의 선수 중 가장 먼저 계약을 마친 강민호는 롯데로부터 지난 11일 1차 협상 때부터 FA 중 역대 최고 대우를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었다.
한편 배재후 롯데 단장은 "강민호가 1차 협상 때부터 구단에 모든 계약 조건을 일임했기에 기준을 정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강민호는 리그를 대표하는 포수이고 팀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잘 수행했기에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구단을 믿어준 강민호가 고맙다"며 "앞으로도 팬들이 바라는 야구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