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 도모카즈(37). 보스턴 레드삭스 마이너리그 시절에 팀 동료인 김선우(현재 두산 베어스)와 주먹다짐을 벌여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꽤 알려진 이름이다.
올 해 초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오카는 지난 4월 일본 독립리그인 BC리그 도야마 선더버드에 입단해 7승7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BC리그는 일본 독립리그 중 가장 수준이 높다고 하지만 프로와 격차가 크다. 누가봐도 프로 복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데 오카가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선언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으로 건너간 오카는 미국인 코치로부터 너크볼을 전수받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대학생 타자를 타석에 세우고 너클볼을 시험하고 있다.
오카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마이너리그에서라도 다시 던지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