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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 간다는 약속 지켜 기쁘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6차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던 밴덴헐크를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밴덴헐크는 28개의 공을 던졌다. 하루 휴식이 있기 때문에 6차전 선발로 등판해도 무리는 아니다. 류 감독은 6차전 선발에 대해 "밴덴헐크 또는 배영수 중 선택해야 한다. 3일 쉬고 던지는 장원삼은 무리"라며 "밴덴헐크 본인과 얘기해보고 회의를 거쳐 선발을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마지막으로 승리의 결정적 원동력이 된 8회 정병곤의 페이크 번트 앤 슬러시 상황에 대해 "번트 사인을 냈는데 상대 수비 시프트를 보고 본인이 강공을 선택했다"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