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송승준이 10승 사냥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날은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았다. 매회 주자를 출루시키며 불안한 투구를 이었다. 1회초 2사후 3번 이택근에게 중월 3루타를 허용한 송승준은 박병호를 3루수 플라이로 막아내며 첫 이닝을 막았고 2회에도 안타 2개를 맞았지만 견제사 등으로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 박동원에게 좌측 2루타를 맞은 송승준은 이어 서건창에게도 우중간 2루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이어 문우람에게 중전안타, 이택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준 송승준은 박병호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맞았다. 순식간에 0-5가 됐다.
이후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송승준은 6회초부터 강영식과 교체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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