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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 5이닝 5실점, 10승은 다음기회에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3-09-17 20:53


롯데 송승준이 10승 사냥에 실패했다.

송승준은 17일 부산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9안타(1홈런)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3회에 한꺼번에 5점을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롯데와 송승준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롯데는 최근 2연패, 홈 3연패에 빠져 연패를 끊어야 했다. 송승준은 두자릿수 승리에 1승만을 남겨놓은 상태. 송승준은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던데다 넥센전 3연승의 좋은 기억도 있었기에 이날 10승에 대한 기대를 가졌다.

하지만 이날은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았다. 매회 주자를 출루시키며 불안한 투구를 이었다. 1회초 2사후 3번 이택근에게 중월 3루타를 허용한 송승준은 박병호를 3루수 플라이로 막아내며 첫 이닝을 막았고 2회에도 안타 2개를 맞았지만 견제사 등으로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 박동원에게 좌측 2루타를 맞은 송승준은 이어 서건창에게도 우중간 2루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이어 문우람에게 중전안타, 이택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준 송승준은 박병호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맞았다. 순식간에 0-5가 됐다.

이후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송승준은 6회초부터 강영식과 교체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5연승 LG와 4연패 롯데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경기를 펼쳤다. 선발로 등판한 롯데 송승준이 투구하고 있다.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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