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8일(한국시각)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중견수로 선발출전, 자신의 개인통산 100호째 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팀이 0대2로 끌려가던 5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상대 선발투수 조 켈리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볼카운트 2B2S 상황서 던진 켈리의 137km짜리 체인지업을 시원하게 잡아당겼다.
이 홈런은 추신수의 시즌 17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100호 홈런. 이로써 추신수는 100홈런-100도루 클럽에도 가입하게 됐다. 추신수는 26일 밀워키전에서 개인통산 100번째 도루를 성공시킨 바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100-100 클럽 고지 정복에 성공한 아시아 선수는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에 이어 추신수가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