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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리즈와 SK 김광현이 치열한 선발 맞대결을 끝마쳤다.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양팀의 경기에 나란히 선발로 등판한 두 투수.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을 펼친 끝에 김광현의 판정승으로 일단 두 사람의 맞대결을 마무리했다.
김광현은 5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가 많은 게 아쉬웠다. 1회에만 30개에 가까운 공을 던진 김광현은 이후 완벽한 투구를 펼쳤으나 투구수 90개가 넘어간 6회 제구 불안을 드러내며 위기를 맞았다. 첫 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후 정의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김광현은 2사 1, 2루 위기에서 강판당했고, 다행히 다음 투수인 박정배가 대타 이병규(7번)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을 늘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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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