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리즈, 두 파이어볼러의 막상막하 맞대결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3-06-28 20:50


28일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LG와 SK의 주말 3연전 첫 경기가 열렸다. 선발로 등판한 SK 김광현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3.6.28

LG 리즈와 SK 김광현이 치열한 선발 맞대결을 끝마쳤다.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양팀의 경기에 나란히 선발로 등판한 두 투수.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을 펼친 끝에 김광현의 판정승으로 일단 두 사람의 맞대결을 마무리했다.

김광현은 5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가 많은 게 아쉬웠다. 1회에만 30개에 가까운 공을 던진 김광현은 이후 완벽한 투구를 펼쳤으나 투구수 90개가 넘어간 6회 제구 불안을 드러내며 위기를 맞았다. 첫 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후 정의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김광현은 2사 1, 2루 위기에서 강판당했고, 다행히 다음 투수인 박정배가 대타 이병규(7번)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을 늘리지 않았다.


28일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LG와 SK의 주말 3연전 첫 경기가 열렸다. 선발로 등판한 리즈가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3.6.28
리즈도 잘던졌다. 리즈의 이날 성적은 6이닝 2실점. 리즈는 집중력 부족이 아쉬웠다. 2회와 2아웃을 잡은 후 박진만과 김강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3회에도 마찬가지. 박재상과 정상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정근우와 조동화에게 2루타, 3루타를 내주며 아쉽게 추가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4회 1사 만루의 위기를 잘 넘기며 5, 6회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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