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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나지완이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웠다.
나지완은 20일 대전 한화전에서 2-3으로 뒤지던 7회초 1사 1, 2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김광수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뽑아냈다. 볼카운트 1S에서 김광수가 던진 2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긴 타구가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15m짜리 역전 스리런으로 이어진 것.
이로써 나지완은 지난 16일 광주 SK전(1회 3점 홈런) 이후 나흘 만에 시즌 10호 홈런을 치게 됐다. 더불어 이 홈런으로 인해 나지완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프로야구 역대 통산 45번째로 나온 기록이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