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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구단 KT, 심재민-유희운 창단 첫 우선지명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3-06-17 17:40


10구단 KT의 우선지명을 받은 부산 개성고 좌완투수 심재민.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10구단 KT 위즈가 미래의 원투펀치를 찍었다.

KT는 17일 신인 우선지명 선수로 부산 개성고 투수 심재민과 천안 북일고 투수 유희운을 선택했다고 17일 밝혔다. KT는 9구단 NC와 마찬가지로 2년간 드래프트 이전에 2명을 우선지명할 수 있다.

KT 권사일 사장은 지명 배경에 대해 "공식적으로 첫 KT 야구단 소속 선수를 선택하는 역사적인 일인 만큼, 심사숙고를 거듭한 끝에 두 선수로 결정하게 됐다"며 "고교 최정상급 왼손투수 심재민과 오른손 정통파투수 유희운은 미래 KT 위즈 마운드의 원투펀치로 성장할 재목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찬관 스카우트 팀장은 "두 선수 모두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다. 심재민은 좌완투수로 빠른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질을 구사할 수 있는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고, 우완 유희운은 스피드, 유연성, 기술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생각해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 야구단은 올해 1차 지명 및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15명 안팎의 선수를 선택할 예정이고, 이어 신고선수 영입과 자체 드래프트 등을 거쳐 약 45명 규모의 선수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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