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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제국. 완벽한 선발투수로 자리잡는 것인가.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마지막 숙제가 하나 남았다.
하지만 투구수가 늘어난 후 등판한 8회 문제를 노출했다. 급격하게 구위가 저하되며 5번 박종윤을 시작으로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며 폭투와 사구를 잇달아 내줬다. 본인이 실점한 것은 2점이었지만, 강판 이후 후속 투수가 점수를 더 내주며 본인의 실점이 4로 늘었다.
마지막 숙제다. 완벽한 선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투구수 100개까지는 흔들림 없이 던지는 모습이 필요하다. 선발 첫 2경기에서 50여개의 피칭 후 힘이 빠지는 모습보다는 개선됐지만, 이날 역시 투구수 80개 이후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