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NHK 생중계 日네티즌 “다르빗슈보다 먼저 완봉승” 감탄

기사입력 2013-05-29 15:19 | 최종수정 2013-05-29 15:24

류현진
류현진 첫 완봉승/사진=LA다저스 인스타그램

메이저리그 첫 완봉승을 거둔 LA다저스 류현진에 일본 야구팬들도 감탄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9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빅리그 데뷔 후 첫 완봉승을 거두며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일본 위성채널 NHK BS1에서도 류현진의 선발경기를 생중계해 일본 커뮤니티 '2ch'와 SNS상에도 관심이 쏠렸다.

류현진의 첫 완봉승에 일본 야구팬들은 "대단한 뚱보다", "가을 시즌 아시아 최고의 야구선수", "정말 대단하다", "다르빗슈보다 먼저 류현진이 완봉을 하다니...", "아시아인으로 축하할 건 축하한다", "억지로 욕할 수도 없다. 대단하다", "류현진 피칭 처음 보지만 정말 멋지다"등의 댓글로 응원했다.

또한 류현진이 3회말 1사 이후 첫 타석에서 블랜튼의 89마일짜리 4구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로 연결하자 일본 야구팬들은 "배팅이 너무 좋다", "타율도 굉장하네"라며 놀라워했다.

일부에서는 자국 선수인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와 구로다 히로키(뉴욕 양키스)를 언급하며 "조기 강판 한 건 구로다 밖에 없는 건가", "이치로가 만든 아시아인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바꿔달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시즌 6승 2패를 기록하며 팀 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5승 3패)를 제치고 팀 내 최다승 투수로 올라섰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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