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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몬스터' 류현진의 통쾌한 2루타에 동료 에이스 투수 커쇼도 크게 환호했다.
류현진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인터 리그에 9번 타자 투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6승에 도전 중이다.
조금만 더 뻗었다면 홈런도 가능했던 장쾌한 2루타. 지난달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기록한 올시즌 2번째 2루타다.
류현진이 2루까지 내달리며 세이프가 되는 순간 동료 투수 커쇼는 덕아웃에서도 위로 올라가 팔을 양쪽으로 벌리며 세이프를 하는 모션으로 환호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커쇼가 정말 좋아하고 있다. 투수들은 또 (같은 입장에서)감정이 남다르다. 쾌감이라고 할까요"라고 말했다.
류현진의 안타는 지난 18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나왔다. 시즌 타율은 0.238에서 0.273으로 올랐다.
류현진이 팀의 첫 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자 칼 크로포드와 마크 엘리스가 각각 삼진과 내야 땅볼에 그쳐 득점에는 실패했다.
다저스는 5회 현재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2-0으로 맞서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