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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정말 꼬인다, 우완 베켓 이번엔 손가락 이상 징후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3-05-28 10:48 | 최종수정 2013-05-28 10:48


LA 다저스 선발 조시 베켓의 오른 손가락에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 LA(미국)=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4.4

류현진의 LA 다저스는 2013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다. 투타 밸런스가 잘 맞지 않는게 가장 큰 문제다. 그리고 부상이다.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 빠져 있는 우완 조시 베켓이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른 손가락에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고 미국 CBS스포츠 인터넷판이 28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했다. 베켓은 지난 16일 사타구니 통증으로 15일짜리 DL(부상자 명단)에 올랐었다. 그는 조만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 같았다. 하지만 불펜 투구를 접고 MRI(자기공명영상촬영)를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오른 손가락이 저리고 마비 증세가 찾아왔다. 신경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베켓은 지난 시즌 중반, 보스턴에서 다저스로 이적했다. 그의 올해 연봉은 1575만달러. 하지만 이번 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아직 승리가 없다. 5패. 평균자책점 5.19. 한마디로 '밥값'을 못 해주고 있는 셈이다.

요즘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은 클레이튼 커쇼(좌완), 잭 그레인키(우완), 류현진(좌완), 크리스 카푸아노(좌완), 데드 릴리(좌완)가 맡고 있다. 커쇼가 5승(3패), 류현진이 5승(2패)으로 제몫을 해주고 있다. 부상에서 최근 돌아온 그레인키(2승1패)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 카푸아노(1승3패), 릴리(1패)는 불안하다. 무엇보다 선발 5명 중 4명이 좌완이라 좌우 균형이 맞지 않는다. 우완 베켓의 복귀가 필요했다. 하지만 그가 새롭게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면서 다저스 선발 마운드의 정상 가동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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