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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KIA를 격파하며 시즌 두 번째로 3연승을 달성했다.
NC는 2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초반 상대 선발 서재응을 집중공략한 끝에 10점을 따낸 덕분에 KIA의 막판 추격을 여유있게 물리치고 10대5로 이겼다. KIA는 0-10으로 크게 뒤진 8회와 9회에 각각 2점과 3점을 뽑았으나 결국 5점차로 패했다.
결국 서재응은 4이닝 만에 9안타(1홈런) 3볼넷으로 10점이나 내주며 5회 임준섭으로 교체됐다. 서재응이 한 경기에서 10점을 내준 것은 2008년 KIA 복귀 이후 처음이다. 찰리는 7이닝 2안타 3볼넷 8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3패)째를 따냈다.
NC는 1회 1사 1, 2루에서 4번 이호준의 2타점 2루타로 결승점을 쉽게 뽑았다. 이어 2회와 4회에도 각각 4점씩 올렸다. 이호준과 권희동이 3타점씩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NC 김경문 감독은 이날 역대 9번째 감독 10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1000경기를 지휘한 역사적인 날에 승리를 거둔 김 감독은 "고창성과 이승호가 힘을 내 주어야 우리팀이 더욱 강해질 수 있다. 두 선수가 자신감을 회복해 강한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경기 후반 실점을 기록한 불펜진의 분발을 촉구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