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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외국인 투수 개릿 올슨의 복귀가 임박했다.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간 올슨은 오는 25일 SK와의 2군 경기에 등판해 1군 복귀에 앞서 테스트를 받는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22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올슨이 어제 사이드 피칭을 했는데, 통증도 없어졌고 컨디션도 많이 올라왔다"며 "원래 오늘 또는 내일 1군에 올려 중간계투로 던지게 할 생각이었는데, 괜히 무리시켰다가 부상이 재발할 수 있을 것 같아 토요일날 2군 경기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니퍼트에 이어 2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올슨은 부상을 입기 전까지 3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52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던진 것이 지난달 12일 롯데전이었으니 40일 정도 재활에 전념한 셈이다.
두산은 현재 에이스 니퍼트를 제외하면 제몫을 하는 선발투수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두 자리 승수를 올린 노경은은 시즌초 부진을 보이고 있고, 이용찬도 부상 때문에 재활중에 있다. 베테랑 김선우 역시 아직 정상궤도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정호 김상현 등이 선발로 나서고 있으나, 썩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김 감독은 "우리가 이번 주말 쉬는 턴이다. 올슨이 토요일 경기에서 괜찮으면 다음주 1군에 불러올릴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