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용이에게 미안하다는 말밖에 못했습니다."
이 감독은 이날 정근우가 뛸 수 있는 상태인지 보기 위해 오후 3시가 넘어서까지 엔트리 교체를 하지 않았고 안치용은 이날 경기장에 일찍 나와 특타까지 했다. 정근우가 뛸 수 없는 것이 최종 확인 된 뒤 엔트리 교체를 지시.
이 감독은 "오른손 대타가 필요해서 치용이를 올렸는데 내야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엔트리를 바꿔야 했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날 톱타자 정근우가 빠지면서 SK의 타선도 조금 바뀌었다. 전날 쐐기 3루타를 친 김강민이 1번에 나섰고, 정근우 대신 2루수를 맡은 김성현이 9번타자에 포진됐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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