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타선의 뚝심, LG 정현욱 무너트렸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3-05-07 21:49


'엘넥라시코' LG와 넥센의 2013 프로야구 주중 3연전 첫 경기가 7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렸다. 넥센 이성열이 8회초 공격에서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최만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

/2013.05.07/

역전에 역전. 넥센 히어로즈와 LG의 라이벌전은 뜨거웠다.

초반 흐름은 넥센쪽으로 흘러갔다. 2회초 이성열의 2루타와 후속 타자의 진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넥센은 5회초 3안타를 묶어 1점을 달아났다. 2-0. 그러나 LG는 5회말 1점, 6회말 1점을 더해 2-2 동점을 만들더니, 7회말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엮어 2점을 뽑았다. 4-2 역전. 이때까지만 해도 경기는 LG쪽으로 넘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넥센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8회초 이성열이 LG 바뀐 투수 정현욱을 상대로 우월 1점 홈런을 터트리며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유한준 김민성이 연속 안타를 터트려 1사 1,2루 찬스가 이어졌고, 대타 오 윤이 좌중간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5-3 역전. 넥센은 9회초 1사 1.3루에서 강정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6대4로 승리한 넥센은 올시즌 LG전 4경기에서 3승1패를 기록하며 우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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