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6이닝 3실점 시즌 2승째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3-04-11 21:41


삼성 장원삼이 11일 대구 한화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대구=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지난해 다승왕 삼성 장원삼이 시즌 2승을 올렸다.

장원삼은 11일 대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개의 안타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3실점(2자책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5일 대구 NC전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낸데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한화 선두 오선진을 볼넷으로 내보낸 장원삼은 계속된 1사 2루서 김태균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삼성 타선이 1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든 뒤 2회 역전에 성공하자 장원삼도 안정을 찾았다.

2,3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장원삼은 4회 3안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다. 특히 1사 1루서 이대수의 땅볼에 허벅지를 맞은 뒤 1루로 송구한 것이 악송구가 돼 실점의 빌미가 됐다. 그러나 장원삼은 5회와 6회를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장원삼은 경기후 "선취점을 빼앗겼으나 타자들이 바로 득점을 해주고 초반에 많은 점수를 내줘 고마웠다. 오늘 변화구 제구가 안되고 선두타자를 내보내는 등 불안했지만 운이 좋았다. 지금까지는 결과는 잘 나오는데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 앞으로 책임감을 갖고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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