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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이대호가 개막 3경기 장타를 때려내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3-0이던 2회 1사 2,3루에서 아쉽게 좌익수플라이로 물러난 이대호는 5회 선두타자로 나가 2루타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바깥쪽 높은 136㎞ 직구를 잡아당겨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2사후 아롬 발디리스의 안타 때 홈을 밟아 팀의 4번째 득점을 올렸다.
4-0으로 앞선 6회 1사 2,3루 4번째 타석에서는 고의4구로 1루를 밟았고, 8회에도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1,2차전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끝내기 점수를 내주며 연패를 당한 오릭스는 이날 3차전에서 안타 14개를 앞세워 시즌 첫승을 올렸다.
오릭스는 오는 2일부터 미야기현 센다이시 크리넥스스타디움에서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3연전을 벌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