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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개막 3경기서 장타력 절정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3-03-31 16:18 | 최종수정 2013-03-31 16:19


오릭스 이대호가 개막 3연전서 연속 2루타 이상의 장타를 때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사진=스포츠닛폰 본사제휴

오릭스 이대호가 개막 3경기 장타를 때려내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31일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석 2타수 1안타 1득점, 볼넷 3개를 기록하며 팀의 5대1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지바 롯데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6타수 3안타를 친 이대호는 이날도 2루타를 치며 4번타자다운 위용을 뽐냈다. 지바 롯데는 위기에서 이대호를 상대로 고의4구 한 개를 포함해 3차례나 볼넷을 내줄 정도로 잔뜩 경계하고 나섰다. 이대호는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는 동안 6안타 가운데 2루타 이상의 장타를 5개나 날렸다. 시즌 타율은 4할6푼2리로 올랐다.

이대호는 1회 1사 1,2루서 상대 선발 디키 곤잘레스로부터 볼카운트 3B1S에서 볼을 골라 걸어나갔다. 이대호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오릭스는 5번 도모타가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3-0이던 2회 1사 2,3루에서 아쉽게 좌익수플라이로 물러난 이대호는 5회 선두타자로 나가 2루타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바깥쪽 높은 136㎞ 직구를 잡아당겨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2사후 아롬 발디리스의 안타 때 홈을 밟아 팀의 4번째 득점을 올렸다.

4-0으로 앞선 6회 1사 2,3루 4번째 타석에서는 고의4구로 1루를 밟았고, 8회에도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1,2차전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끝내기 점수를 내주며 연패를 당한 오릭스는 이날 3차전에서 안타 14개를 앞세워 시즌 첫승을 올렸다.

오릭스는 오는 2일부터 미야기현 센다이시 크리넥스스타디움에서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3연전을 벌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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