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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타자로 변신한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가 시원한 홈런포를 날렸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운 신시내티는 7대3으로 승리했다.
허리 통증으로 8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지난 24일 복귀한 추신수는 이날 홈런을 치면서 몸상태도 완벽하게 돌아왔음을 보여줬다.
앞선 두 타석에서는 연속 땅볼로 물러났다. 1-1이던 7회에는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는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1사후 상대투수 토미 레이의 초구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조이 보토의 2루타때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라이언 러드윅의 홈런으로 홈을 밟아 역전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타율 3할4푼2리(38타수 13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