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
SK의 새 외국인 투수 조조 레이예스가 12일 광주 KIA전서 찍은 직구 최고 구속이다.
다른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던 투수였던만큼 실력이 궁금했다.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을 섞어 던졌으나 주로 직구를 많이 던졌다. 최고 151㎞였고, 최저구속이 140㎞. 130㎞대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120㎞대의 커브로 KIA타선을 상대했다.
당초 75개, 혹은 4이닝 정도를 예상했으나 투구수가 적어 5회까지 던져 예상 투구수 75개를 채운 뒤 강판. 안타를 3개만 허용했으나 볼넷도 3개를 내줬다. 이만수 감독은 "대체적으로 잘 던졌다"며 "체인지업을 좀 더 다듬으면 더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볼넷이 3개 나왔는데 던진 타점이 좀 높았다"고 했다.
이 감독은 레이예스와 크리스 세든 등 2명의 외국인 투수를 모두 선발로 기용할 예정이다. 외국인 투수들의 풍년이었던 지난시즌에 유일하게 외국인 투수 운이 없었던 SK가 올해는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하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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