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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서 어느 정도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수 있을까.
이어 류현진을 3선발로 꼽은 것이다.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은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던진 적이 없지만,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류현진을 메이저리그에서 완벽한 3선발로 여기고 있다. 그는 90마일대 초반의 포심패스트볼과 위력적인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메이저리그에서 3선발은 보통 10~15승 정도를 거두는데, 다저스는 류현진이 부상없이 풀타임을 보낸다면 10승 이상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평균자책점이다. 블리처리포트는 '베켓은 전성기가 지났지만, 내셔널리그와 다저스타디움에서 탄탄한 성적을 올릴 수 있다. 하랑은 5~6이닝을 던지면서 다저스에 승리의 기회를 종종 줄 것이다'라며 4,5선발도 3점대 평균자책점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류현진은 한화에서 7시즌 동안 평균자채점 2.80을 기록했으며, 지난 2009년과 2010년에는 2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리며 '이닝 이터'로서의 면모도 과시했다. 다저스 선발진이 최소 3점대 초반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려면 류현진의 활약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