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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중견수다. 변화는 없다."
추신수로서는 지난해 톱타자 변신에 이어 올해 포지션 변경이란 도전 과제를 쥐게 된 셈. 올시즌 후 FA를 앞둔 추신수에게 포지션 변경은 양날의 검이다. 성공할 경우 활용도 높은 카드로 대박 계약에 도움이 될 전망. 톱타자와 중심타자에 우익수는 물론 중견수까지 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의 변신. 하지만 반대로 실패할 경우 계약 과정에 혼란이 올 수도 있다. 추신수는 올시즌 후 신시내티를 떠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수비력이 좋은 호타준족의 유망 중견수 빌리 해밀턴이 내년부터 빅리그에 진입할 예정이라 포지션이 겹친다.
다시 한번 강조된 중견수 변신의 과제. 피할 수 없다면 맞서는 수 밖에 선택은 없다. 올시즌 뿐 아니라 향후 진로 선택에까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과제를 눈 앞에 둔 추신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