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의 포효는 2차전까지 이어졌다.
삼성이 2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삼성은 25일 대구에서 열린 SK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최형우의 만루포를 앞세워 8대3의 대승을 거뒀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2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15번중 14번이다.
SK는 1회말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2사후 최정의 좌중간 2루타와 이재원 김강민의 연속 볼넷이 이어졌지만, 박정권이 중견수플라이로 물러나며 선취 득점 기회를 놓쳤다.
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