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가 대역전 드라마로 텍사스를 마지막 경기에서 꺾고 지구 우승과 함께 포스트시즌 디비즌시리즈에 직행했다. 반면 뒷심 부족으로 막판 뒤집기를 당한 텍사스는 지구 우승이 무산됨과 동시에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위해 플레이오프르 거쳐야 하는 초라한 신세가 됐다. 오클랜드는 디비즌시리즈에서 중부지구 우승팀인 디트로이트와 맞대결한다. 텍사스는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상대 미정)에서 싸워 이겨야 디비즌시리즈에 나갈 수 있다.
오클랜드는 최근 6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반면 시즌 초반부터 줄곧 지구 선두를 달렸던 텍사스는 최근 3연패로 부진했다. 오클랜드는 마지막 텍사스와의 홈 3연전을 모두 승리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힘들 것 같았던 역전 우승을 연출했다.
오클랜드 타자들은 총 11개의 안타로 12득점하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반면 텍사스는 치명적인 수비 에러에다 타선도 안타 11개를 쳤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5득점에 그쳤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