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추신수가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 1번-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10경기 연속 안타와 7경기 연속 타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특히나 최근 3경기 모두 멀티히트에 2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2할8푼2리에서 2할8푼3리로 조금 올랐다.
1-0으로 앞선 5회 또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해 3루 도루에 성공한 뒤 제이슨 킵니스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이 득점을 시작으로 클리블랜드는 5회에만 10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가져왔다.
추신수는 타자일순해 또다시 돌아온 타석에서 타점을 추가했다. 5-0으로 앞선 5회 2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를 날린 것. 이어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만루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7회 투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 수비 때 토마스 닐로 교체됐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15대3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디트로이트에 1대2로 패한 미네소타를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지구 4위에 올랐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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