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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양면성. 최다볼넷, 최다삼진, 최다사구의 주인공은?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2-09-23 01:25 | 최종수정 2012-09-23 07:37


삼성 박석민은 그라운드의 개그맨. 그는 올해 몸에 맞는 공을 가장 많아 맞았다. 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

기록에는 양면성이 있다. 야구팬이 고대하는 대기록이 있는 반면, 불명예 기록도 있다. 타이틀이 달린 기록들이 있는 반면, 진기하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 기록도 있다.

올 시즌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진기하면서도 특이한, 그리고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누가 가지고 있을까.

삼성 정현욱은 22일 5년 연속 5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세웠다. 그러면 올 시즌 가장 많은 게임에 출전한 투수는 누굴까.

이명우(롯데)와 이상열(LG)이다. 69경기에 나왔다. 롯데 최대성(67게임)과 김성배(63게임)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롯데의 '양떼야구'가 여실히 드러나는 모습.

가장 많은 패배를 기록한 투수는 LG 리즈와 KIA 앤서니다. 각각 12패씩을 기록했다. 특히 리즈는 3승12패다. 평균 자책점 3.93으로 준수했다. 하지만 득점지원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가장 많은 피안타(177개)를 맞은 선수는 김선우(두산)다. 가장 많은 홈런을 허용한 투수는 니퍼트(두산)와 벤 헤켄(넥센)으로 15개를 맞았다. 볼넷을 가장 많이 내준 선수는 한화 유창식(한화)이다. 75개의 볼넷을 내줬다. 보크는 삼성의 외국인 투수 탈보트가 4개로 가장 많이 범했다.

몸에 맞는 공은 넥센 김병현이 12개로 가장 많이 던졌다. 반대로 가장 많이 맞은 선수는 삼성 박석민(26개)이다. 도루 실패를 가장 많이 한 선수는 김선빈(KIA)과 김주찬(롯데)이다. 12개를 실패했다. 가장 예리한 선구안을 가진 선수는 한화 김태균. 71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삼진은 LG 오지환이 가장 많이 당했다. 117개의 삼진.

병살타는 삼성 최형우가 가장 많이 쳤다. 20개를 기록했다. 중심타선인데다 발이 느리기 때문. 실책은 LG 오지환(24개)이 가장 많이 범했다. 올해 수비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실책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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