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두산 김진욱 감독, 김동주 복귀 아직 아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2-08-19 15:34 | 최종수정 2012-08-19 15:34


롯데와 두산이 14일 부산사직구장에서 주중 마지막 경기를 펼쳤다. 경기 전 두산 김진욱 감독이 덕아웃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m.com

"아직 좋은 타구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2군에서 뛰고 있는 영원한 4번 타자 김동주(36·두산)에게 좀더 컨디션을 끌어올릴 시간을 줄 것 같다. 지금 팀 타선이 떨어져 있지만 급하다고 타격감이 완전치 않은 김동주를 서둘러 복귀시키는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김동주는 8월초 허벅지 근육통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이번 시즌 허리, 좌우 허벅지 근육통 등으로 1군에서 뛴 경기가 많지 않다. 팀 공헌도도 낮았다.

김진욱 감독은 김동주의 무게감을 인정한다. 상대팀은 김동주가 선발 라인업에 있고 없고에따라 받는 심적 부담이 크게 차이난다. 그만큼 김동주는 최근 잘 치고 못 치고를 떠나서 상대 투수에게 부담을 주는 타자다.

하지만 김 감독은 "베테랑이 큰 경기에서 풀어주는 것은 맞다. 하지만 베테랑과 단지 연차가 높은 선수와는 큰 차이가 있다"면서 "베테랑이 돌아오는 것 보다 와서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동주는 이번 시즌 이미 한 차례 서둘러 1군으로 올라왔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허벅지 통증이 재발해 제대로 뛰어보지도 못하고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김 감독은 김동주가 제 컨디션을 찾고 포스트시즌에 제대로 뛰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김 감독은 "우리 타선은 더 내려갈 곳이 없다. 큰 걱정 안 한다"면서 "선발 라인업도 괜찮다. 불펜만 버텨주면 된다"고 여유를 보였다.

2위 두산은 선두 삼성을 쫓다가 최근 3연패로 주춤하고 있다. 그러면서 삼성과는 승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대신 롯데 SK가 0.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