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과 싸우면 득될 게 별로 없다. 정말 항의를 하고 싶다면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 갈길 바쁜 LA 다저스가 지나친 항의로 자멸한 꼴이 되고 말았다. 감독과 중심 타자가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다저스는 난타전 끝에 6대10으로 졌다.
1회 3실점한 다저스는 2회 1점, 4회 3점을 뽑아 역전시켰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4회 1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에는 개럿 존스의 결승 스리런 홈런과 알바레스의 솔로 홈런으로 4점을 뽑아 앞서 나갔다. 다저스가 7회 2점을 추격했지만 피츠버그는 7회말 다시 2점을 달아났다.
피츠버그 선발 AJ 버넷이 6⅔이닝 7안타(홈런 2개 포함) 6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1승을 추가했다. 시즌 15승째(4패)를 올리며 다승 공동 선수가 됐다.
다저스 선발 블랜턴은 4⅓이닝 8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65승5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조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샌프란시스코(64승54패)와의 승차는 0.5게임에 불과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