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협회가 실력행사를 예고했다.
협회는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10구단 창단을 무기한 연기한 것은 무책임한 결정이자 구단이기주의의 극치이며 8개구단 체제로 회귀하려는 일부구단의 의도를 보여줬다"고 지적하고 "팬들이 준 사랑을 자신들의 특권으로 누리려고 프로야구 발전을 가로막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지금이라도 제10구단 창단의 요건을 제시하고 원하는 기업과 연고지에 대한 인프라나 야구단 운영 능력을 검토해서 가능하다고 결론이 난다면 10구단 창단을 결정해야한다고 했다.
"일구회 등 모든 야구인들과 팬들, 지자체 등과 힘을 합해 팀 창단 방해를 규탄하고 10구단 창단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한 선수협회는 이를 위해 조만간 비상 이사회를 소집해 강력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