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많이 사랑하는 여보!
아…. 그런데 드디어 4월이 오고야 말았어요. 이젠 4월이 오면 개막전, 시즌 시작 ,이런 것들만 떠올라요. 작년 이맘때는 약간은 설레이는 마음과 기대하는 마음으로 두근두근 개막일을 기다렸는데 올해는 '올것이 왔구나'하는 부담감이 더 크네요.
내가 집에서 당신한테 야구 얘기 안한다고 아무 생각이 없는 건 절대 아니에요. 그저 집에서만이라도 스트레스 받지말라고 일부러 얘기 안하는거 알죠?
나와 아이들이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하고 응원한다는거 매일매일 생각하고 늘 힘내세요!
여보를 사랑하는 아내 조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