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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42)이 전격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종범은 31일 광주 한화전에 앞서 선동열 KIA 감독, 이순철 수석코치와 1차 면담을 한 뒤 김조호 단장과 2차 면담을 하고나서 선수생활 은퇴를 결정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결정에 그의 팬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즌 개막을 불과 7일 앞두고 벌어진 일이다. 이종범은 올해 초 미국 애리조나 및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100% 소화해내며 팀의 최고참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불과 2주 전 까지만 해도 새 시즌에 대한 의욕을 뚜렷이 밝혔던 이종범이다.
지난 1993년 KIA전신인 해태에서 데뷔한 이종범은 프로 2년차였던 1994년 역대 최고 타율(3할9푼3리)를 기록하며 수위타자에 올랐고, 최다 안타상(1994년)과 득점왕 5회(1993년,1994년,1996년,1997년,2004년), 도루왕 4회(1994년,1996년,1997년,2003년),출루율왕 1회(1994년)을 차지한 바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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