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복용으로 법원의 판결을 기다렸던 배리 본즈에게 가택구금 및 벌금형이 내려졌다.
AP등 외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은 17일 본즈의 재판방해죄 재팬에서 "30일 동안의 가택구금과 사회봉사 250시간, 벌금 4000달러를 내리고, 보호관찰 2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법원은 항소심이 1년 이상 걸림을 감안해 공식적인 선고는 항소심 이후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8년간 미국 사법부와 스테로이드 복용 여부에 대한 소모전을 벌인 본즈는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홈런이라는 명예는 실추됐지만, 징역형 등 실질적인 유죄 혐의에서 벗어나게 됐다.
본즈는 지난 2003년 스테로이드 스캔들과 관련, 연방대배심에 증인으로 나가 "금지 약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말해 위증죄 등으로 기소됐다.
그러나 배심원들은 위증과 각종 항목에 대해 유죄를 결정하지 못했고 이에 미국 검찰은 그에 대한 재판을 포기하고 재판 방해죄에 대해서만 재판을 계속해 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