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놓친 볼티모어, 일본 왼손투수 와다 영입해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1-12-14 09:15


볼티모어가 소트프뱅크 좌완 에이스였던 와다 쓰요시를 영입했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언론은 14일 해외진출을 선언했던 와다가 볼티모어와 2년간 총 815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2014 시즌에는 500만달러의 계약 옵션이 걸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다는 올시즌 16승5패 방어율 1.53으로 소프트뱅크의 재팬시리즈 챔피언 등극을 견인한 좌완 에이스였다. 184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삼진 168개를 잡아냈고, 볼넷은 40개만을 허용하는 뛰어난 제구력을 보였다. 와다는 일찌감치 해외진출을 선언하면서 "꿈에 그리던 출발선에 섰다. 소프트뱅크에서 기른 힘을 증명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볼티모어는 정대현을 비롯해 주니치에서 FA를 선언한 첸 웨인과 와다 영입을 검토하고 있었다. 정대현과의 계약은 무산됐지만, 첸에 대한 관심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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