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감독 "미국 간다고 해서 마음 접었었는데"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12-13 16:43



"사실은 마음을 접었었는데…."

롯데 양승호 감독이 메이저리그 진출에서 유턴, 국내복귀를 선언한 FA 정대현을 영입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양 감독은 정대현과의 계약이 완료된 직후 가진 전화통화에서 "일단 국내무대에서 검증된 최고의 투수 아닌가. 감독으로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양 감독은 정대현의 보직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겨를은 없었다. 보직은 차차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하지만 당장 임경완의 빈 자리를 완벽히 메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전력에 플러스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양 감독은 이번 FA 시장이 열렸을 때 정대현 영입을 구단에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양 감독은 이에 대해 "사실 메이저리그로 진출한다고 해 마음을 접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영입 소식을 듣게 돼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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