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사무국, 출입기자 복장 제한키로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1-12-08 09:13 | 최종수정 2011-12-08 09:13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내년부터 출입 기자들의 복장을 규제하기로 했다.

AP 통신은 8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미국 4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처음으로 기자들의 복장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보도했다. 기자들이 선수들이나 팬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 복장 차림을 해서는 안된다는게 요지.

AP 통신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메이저리그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전문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답게 단정한 옷차림을 해야한다는 데 동의하고 복장 제한규정 도입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정한 복장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자들은 지나치게 짧은 미니스커트와 반바지, 샌들 등을 착용하고 취재에 나설 수 없다. 또 속이 비치는 속옷과 탱크톱, 메이저리그 특정 팀의 로고가 박힌 옷을 입어서도 안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양말을 신지 않고 맨발에 가까운 샌들을 착용하고 선수들의 라커룸을 출입하면 전염병을 옮길 수 있다는 이유로 샌들을 신지 말라고 기자들에게 주문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규정을 어긴 기자에게는 벌금을 물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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