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그동안 일본리그 12개 구단 구단주들은 WBC에 참가하는 일본대표팀의 스폰서 비용 권리양도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이들은 이날 회의를 통해 입장을 바꿔 내년부터 일본대표팀을 상설화한 뒤 WBC 이외의 국제경기에서 발생하는 스폰서 계약으로 이를 만회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본야구선수협회는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선수협은 오는 8일 열리는 정기모임에서 이번에 나온 구단주 회의 내용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22일 도쿄 시내에서 NPB 대표자와 선수협회가 만나 협의를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일본은 WBC측이 30일까지 정했던 참가신청 여부에 대해 답하지 못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