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에 오르면 충분히 붙어볼만 하다."
삼성 주장 진갑용이 일본 소프트뱅크에 결승에서 꼭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진갑용은 26일 대만 타이중 국제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0대9로 완패한 후 "경기에 들어가기 전 어느정도 이런 결과를 예상은 했다"며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포수로서 7개의 도루를 허용한 것에 대해서는 "일본 정규시즌에서도 팀 도루가 1위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확실히 빠르더라"며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 잘 안된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진갑용은 "큰 점수차로 패했지만 결승에 올라 다시 한 번 만난다면 충분히 붙어볼만 하다고 생각했다"며 결승전에서 다시 한 번 만나 꼭 승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타이중(대만)=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