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이승호 끝내 SK와 협상 결렬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1-11-19 16:43 | 최종수정 2011-11-19 16:43


FA 작은 이승호가 SK와의 우선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20일부터 타구단과의 협상을 하게 됐다. 스포츠조선DB

FA '작은' 이승호(20번)와 원소속구단인 SK의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이승호는 우선협상 마지막날인 19일 SK구단에 구단측의 제시액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했다.

이로써 SK는 3명의 FA 중 '큰' 이승호만 잡았을 뿐 불펜의 핵심선수였던 정대현과 이승호 잔류엔 실패했다. 이승호는 20일부터 SK를 제외한 국내 7개 구단과 해외 구단과도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군산상고를 졸업한 왼손 투수인 이승호는 입단 첫해인 2000년 10승12패 9세이브를 기록해 신인왕에 올랐고 2001년엔 14승을 올리는 등 SK의 젊은피로 활약하다가 부상으로 2년간 뛰지 못했고, 2008년부터는 불펜투수로 나서 SK의 두차례 우승과 두차례 준우승에 기여했다.

올시즌은 51경기에 등판해 6승3패 2세이브 2홀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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