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부터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10개로 늘어난다.
메이저리그는 3개 지구로 확장된 지난 94년부터 디비전시리즈를 도입(94년 선수노조 파업으로 95년부터 실시), 포스트시즌에 8팀이 출전하는 방식을 채택해 왔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이 해마다 높은 인기를 얻게 되면서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풋볼리그(NFL), 북미하키리그(NHL) 등 다른 프로 종목보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팀이 적다는 여론이 커지자 지난 2009년부터 포스트시즌 방식 개선에 관한 논의가 진행돼 왔다. 현재 NFL은 32개팀중 12개팀, NBA와 NHL은 30개팀중 16개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한편, 이날 구단주 회의에서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속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2013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휴스턴이 리그를 바꾸면 양리그는 15개팀 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메이저리그사무국은 이날 결의된 내용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와의 단체 협상 때 의제로 제시할 계획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