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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서 방출된 베테랑 손민한의 재기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지난해에 몇차례 복귀과정을 거쳤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어깨 통증이 재발해 2군에 머물렀고, 올시즌엔 시범경기에 나서 복귀에 청신호를 켜나했지만 다시 어깨를 다쳤다. 정밀검진 결과 어깨 관절을 고정하는 견갑하근과 관절을 감사는 관절낭이 파열된 것. 재활로 회복될 수 있고 경기에 출전하는데까지 3개월 정도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손민한은 끝내 실전 등판을 하지 못했다. 현재의 몸상태는 50m 롱토스를 하고 있는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롯데측에선 손민한을 방출하게 된 것에 대해 "몸상태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부분을 따져보고 결정한 것"이라면서 재기 가능성에 대해선 "본인 하기나름 아니겠나"라고 했다. 본인의 노력 여하에 달려있다는 것. 복수의 롯데 관계자는 "사실상 지금 손민한의 어깨는 의학상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근력은 떨어져 있다. 만약 새로운 팀을 찾는다면 본인이 얼마나 재기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훈련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