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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제외' 박한이 "대타로 나서면 꼭 안타 칠 것"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10-29 13:20


28일 인천구장에서 2011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삼성과 SK의 3차전 경기가 열렸다. 3회초 1사 1,3루 삼성 박한이가 스윙을 하려다 배트를 멈추며 볼넷을 골라내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감은 좋은데, 정말 미치겠습니다."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된 삼성 외야수 박한이. 3차전까지 박한이가 무안타의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류중일 감독은 조동찬을 3루에 투입하고 박석민을 1루수, 최형우를 좌익수, 강봉규를 우익수 자리에 투입시켰다.

하지만 박한이는 억울하다. 타격감이 좋지 않은게 아니다. 실제 지난 3차전까지 박한이가 친 타구들은 모두 잘맞은 타구였다. 운이 없게도 야수 정면으로 가는 타구들이 많았다. 박한이는 이에 대해 "이번 한국시리즈는 정말 미치겠다"며 "안타 하나만 나오면 정말 잘 풀릴 것 같은데"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박한이는 실망하지 않고 훈련에 열중했다. 경기가 열리기 전 가장 마지막까지 타격훈련에 임했다. 박한이는 "오늘 대타로 투입되면 꼭 안타를 치고 말 것"이라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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