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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도망갈 찬스에서 못도망 간 것이 아쉽다."
양 감독은 9회 무사 2, 3루 찬스에서 오른손 투수 엄정욱을 상대로 미리 준비하고 있던 좌타자 이인구가 아닌 우타자 손용석을 낸 것에 대해 "희생플라이 하나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용석이가 공을 잘 맞히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기용했다"고 밝혔다.
"승리팀 감독은 어떻게 인터뷰 하는지 궁금하다"는 농담으로 기자회견장의 긴장을 풀어준 양 감독. 못내 아쉬웠던지 "중심타선이 초반에 쳐줬으면 쉽게 갔을텐데"라는 말을 남기며 17일 2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