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한화와의 홈 마지막 3연전을 스윕하며 정규리그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롯데는 6일 부산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즌 최종전서 5대3으로 승리를 거두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롯데는 이대호만 선발출전시키고 나머지는 모두 백업을 냈고, 한화는 베스트멤버를 내세웠지만 롯데 백업 멤버들의 활발한 타격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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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동점이던 5회말이 승부처였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무사 만루서 한화는 류현진을 구원등판시켰다. 마지막 경기를 꼭 이기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러나 정보명은 류현진으로부터 깊숙한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이어 손용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까지 나와 5-2로 벌어졌다.
롯데는 선발 진명호에 이어 이재곤-강영식-임경완-김사율로 이어지는 계투작전으로 한화의 타선을 봉쇄해 결국 5대3의 승리를 지켰다. 선발 진명호는 5이닝 동안 3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데뷔 첫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김사율은 9회초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0세이브를 기록했다. 박동희(94년·31세이브) 강상수(2000년·23세이브) 카브레라(2007년·22세이브) 애킨스(2009년·26세이브)에 이어 다섯번째로 2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롯데 선수가 됐다. 한화는 롯데에 패하며 이날 삼성에 패한 LG와 함께 공동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